사이버농민 배문열씨
'신지식농업인'으로 뽑혀

국내 최초의 사이버농민으로 알려진 경북 칠곡군 지천면 낙산리 446 칠곡 토종홍화농장의 배문열(裵文烈)40)씨가 농림부가 선정한 올해의 「신지식 농업인」으로 선정됐다.

신지식 농업인은 농림부가 학력과 자격증에 관계없이 창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농촌에 새바람을 일으킨 농민을 발굴, 홍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 선정했다. 배씨는 인터넷과 pc통신을 활용, 사이버 마케팅전략으로 연간 1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섬유공장서 일하다 회사부도로 95년 고향인 칠곡에서 7,000평규모의 홍화농장을 운영중인 배씨는 지난 해 2월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honghwa.co.kr)를 개설, 현재 4만7,000여명이 사이버공간으로 방문했다. 배씨는 「정호화시대에는 농민도 예외일 수 없다는 생각에 인터넷 등을 통한 전자상거래에 눈을 돌리게 됐다」며 「농업도 마케팅을 잘하면 엄청난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칠곡=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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