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홍화씨 신문소개자료

칠곡토종홍화농장은 농림부 선정 신지식농업인장1호가 운영하는 농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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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10월 20일 한겨레신문
작성일 : 2011-03-02
작성자 : 칠곡홍화
조회 : 8875
직접기른 홍화씨 피시통신으로 판매
"나는야 사이버 농사꾼"

경제와 사람
농민 배문열씨
홍화씨 골다** 특*
전자거래 트자 주문 봇물
연매출 어느새 1억원
인터넷도 열어 수출 모색

농사꾼 배문열(38)씨의 하루는 컴퓨터를 켜는 것으로 시작된다. `삐익'하며 파란 불이 들어온 화면에 어렴풋이 비치는 얼굴이 부스스하다. 처음엔 도무지 정이 붙지 않던 컴퓨터도 이제는 제법 살갑게 느껴진다. “자! 오늘은 얼마나 주문이 들어왔을까.”

마을 사람들은 배씨를 컴퓨터 신랑이라며 놀린다. 농사꾼이 허구헌날 컴퓨터를 끼고 도는 게 이상하게 보였던 모양이다. 그걸로 홍화씨를 판다면 더욱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하긴 배씨도 4년 전까지 홍화를 몰랐다. 경북 칠곡에서 나고 자랐지만 벼나 채소 따위가 그가 아는 농작물의 전부였다. 경영하던 섬유회사가 망하지만 않았어도 그런 무지는 영원히 깨지지 않았을 것이다.

홍화는 벼락처럼 찾아왔다. 회사를 정리하고 고향에 돌아와 무엇을 할까 방황하던 때였다. 우연히 <신약본초>라는 책을 들춰보다 홍화에 대한 설명을 읽는 순간 `바로 이거다'하는 생각이 번쩍했다. 꽃과 씨가 ***을 다스리는 데 **여서 골다**이나 관** 환자에 특효라는 대목이 가시처럼 뇌리에 박혔다. 그는 그 자리에서 “홍화로 재기하리라”고 다짐했다.

그때부터 배씨는 홍화를 소개하는 책이란 책은 다 뒤지다시피 했다. 홍화를 기르는 농가를 찾아가 재배법도 귀동냥했다. 처음 2년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7월이면 빨간 꽃이 피는데 장마비에 속절없이 꺾였다. 3년째 되던 해 홍화는 비로소 붉은 융단처럼 대지를 덮었다.

이번에는 유통망이 문제였다. 물건을 팔고 싶어도 판로가 좁았다. 일부 한약재상이나 경동시장에서 홍화씨를 받아줬지만 터무니없이 박했다. 게다가 값싼 중국산 홍화씨가 마구 들어와 출혈을 감수해야 했다.

그는 컴퓨터통신으로 돌파구를 열어보기로 결심했다. 하루에도 수만명이 들락거리는 컴퓨터통신은 거대한 장터나 다름없다. 중고 컴퓨터를 사들이고 다시 독학 길에 들어섰다. 낑낑대며 자판을 두드리는 모습에 어떤 이들은 사서 고생한다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배씨의 계산은 적중했다. 천리안을 통해 5만여명에게 홍화씨를 소개하는 전자우편을 보내자 주문이 쇄도했다. 중간상을 거치지 않고 택배로 부치니 값도 훨씬 내릴 수 있었다. 한근에 10만원하던 홍화씨를 8만5천원에 팔았는데도 연간 매출액이 1억원을 넘어섰다. 홍화농장은 어느새 단위영농사업장으로는 국내 최대인 7천평으로 불어났다.

배씨는 최근 인터넷에도 홍화씨 시장을 열었다. 토종 홍화씨의 효능을 알려 해외동포들에게 수출도 할 계획이다. 홍화를 기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공짜로 씨앗도 나눠준다. 배씨는 “홍화씨가 *를 튼튼하게 하듯이 우리 농업도 위기에 처한 나라경제의 버팀목으로 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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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홍화씨농장 : 경북 칠곡군 지천면 낙산리 446번지
Tel : 053)355-7241, 053)312-4996 Fax : 053)355-7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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